엄마표영어 길잡이/터잡기

원더하마 : 축하받고 싶어요.(초2남)

깊은샘1 2007. 7. 27. 07:08
샘님..린넨님..
축하받을려구요..
오늘 원더하마...기분 하늘을 찌릅니다..

2학년인 아들넘...초1부터 딱-1년 지독하고...별난(?)엄마표로다가 밀어붙여서...
울 아들 왈 "우리 엄마 정말 지독하다"는 말을 수시로 들었답니다..

집에서만 해서 우물안 개구리가 될까?싶기도 하고,
일단 말을 해야 쓰기가 되지 싶구요..
그리고..이 아들넘이 시도때도 없이 영어로 자꾸 지껄이고...
급기야..방학하기 전에는 "엄마..학교에서 영어가 나올려고 해요"하더라구요..

방학때 대학부설 어학원 영어회화 집중코스 신청했더랬습니다..
적잖은 비용으로 많이 망설였는데...
외국인도 만나보고...배짱도 좀 키워주고자...
또 영어가 공부가 아니라 언어라는걸
조금이나마 알아주었으면 하구요..

저번주에 레벨을 나눌려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내심...아직 복잡한 단어는 읽지도 못하고...걱정했습니다..

20분간의 오랄테스트를 하고...
20분정도 리스닝 시험을 치더라구요...
다행히 리스닝문제는 사지선다형이라...
이 녀석이 직접 빈칸을 채웠으면 못했을텐데...
답을 그럭저럭 적었더라구요..
오랄테스트는 2 질문만 답을 못해서...I can't remember 이라고 답했다네요..

오늘...반편성 결과 전화가 왔더라구요...

헥........초등은 1-6레벨이 있는데...
레벨5반 수준인데...너무 5,6학년밖에 없어서..
레벨4반에 들어가게 되었다는군요.....
그래서 4,5,6 학년들이랑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집중코스 자체가 독해등등이 아니라 영어회화 목적이라서 그런지...
그 반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나봐요..

너무 좋아서 까무라 칠뻔했습니다..
아님...신청한 애들 수준이 다 낮은건지...
암튼...하면 된다는 걸 확실히....학실히...느꼈습니다....

반복의 힘이 무섭다는 것과...
아이 본인이 "난 잘 할수 있다"고 덤비는 아이들은 못할게 없다는 생각입니다..
항상 아이를 야단치지 말고 격려했으면 합니다.
당근과 채찍을 항상 적절하게....

참..그리고 비디오의 힘...어릴적에 무시못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이 비디오 소리만 녹음해서 계속 들었더니..
이것이 곧 회화공부더만요.....
구지 지겹게 어린 애들을 붙들어 잡아놓고..
너무 어려운 집중듣기 교재를 내밀기 보다는

일상생활이 나오는 비디오를 반복해서..보고...
또 그 소리를 들은게...아주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나봐요..

그래서 이제는 한 두구절만 들으면 어떤 내용인지도 다 알아채더라구요...
억양...리듬감..등을 익히게 되고..듣다 듣다...60분짜리 테잎을 외우기까지...^^

1년 영어 터잡기...이 정도면 되었죠?
정말 힘들었지만...그래도 보람이 있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엄마표로 성공하는 그날까지...아자..아자!!!!


*참...이렇게...하소연도 자랑질도 할 수 있는 새미네영어학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어디 물어볼때도 없었는 외로운 시절(?)이 있었는데...
이제는 너무나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