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샘>
ZUP님이 방명록에 쓰신 글인데요...
유아영어를 이상적으로 진행해오신 듯 해서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실 것 같아 앞으로 옮겨왔습니다.
유아나 초등저학년맘들은 ZUP님 아이의 진행을 눈여겨봐주셨으면 좋겠고요..
질문하신 스피킹수업이나 책읽기, 영화보기 등에 대해서 같이 자유롭게 의견나눠봤으면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들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를 알고 계시네요...허걱..놀랬습니다. 전 우연히 검색하다 여길 알게 되었는데..정말 조은 곳 같아요..
힘드신데두 불구하고 일일이 답변 달아주시고..넘 대단하시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도 염치불구하고 또 하나 여쭐까하는데 괜찮겠지요?
질문사항은 말하기에 관한 것입니다.
일단 자주 들릴것 같아 다 쓸수는 없지만 아이의 영어흔적에 대해 조금 쓸께요..
(말하기외에도 다른 부분도 좀 진단을 부탁드려요..)
참고로(잊으셨을 것 같아) 올해 초1인 여아입니다.
백일때부터 유아영어를 접하기 시작했으나 제가 직장을 다니는 터라 소나기 내리기식보다는 가랑비 내리듯이 찬찬히 끈을 잡고 왔더랬습니다.
그러다 6세 8월부터 7세말까지 영어유치원에 다녔고, 초등입학후에는 학원시간대도 안 맞고 해서 아무곳도 다니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는 듣기, 말하기, 읽기 영역을 고루 즐기는 편이고, 쓰기는 다른 영역에 비해 좀 느린편입니다.
어렸을 땐 주로 놀이식으로 영어환경을 제공했고, 아이는 입학전까지 하루 독서량의 반절을 영어책을 읽을 정도로 영어책을 좋아하는 아이입니다.
보라순이님의 아이랑 나이도 똑같고 지나온 흔적도 많이 비슷하네요..
저희 아이도 아리수한글로 4세 10월경에 한글을 떼었고, 한글뗀후 1여년 동안에는 한글책을 원 없이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그러다가 그 즈음 영어도 비슷한 관심을 보이면서 글읽기가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는데, 저흰 아이는 거의 7세까지 한글책이든 영어책이든 소리내어 읽기를 무척 조아하는 아이였지요
그땐 어찌나 소리내어 읽기를 좋아하는지 쥬니비 같은 챕터북도 1시간 내리 읽더라구요..
뭐 본인이 좋아서 하는거였지만..돌이켜 보니 그것도 다 한때의 과정인것 같아요
여튼 잘 듣고, 어찌 그리 자알 외우는지 아이들의 뇌는 대단함을 다시 한번 느낀 때였던것 같아요..
지금은 묵독으로 넘어간 상태네요..
다른집보다 약간 특이한 점이라면 아이가 엄마랑 같이 출퇴근을 하는 상황이라 이 시간을 듣기 시간으로 적극 활용했습니다. 두돌이후부터 7세까지 매일 1시간 반 이상을 규칙적으로 차안에서 듣기를 한 셈이 됩니다.
싱글일때 저또한 이보영샘님의 모닝스페셜 듣기를 조아했던 사람이라 아이 낳고는 그 방송시간대를 아이 오디오 듣는시간으로 양보를 했슴죠..
여튼 그래서인지 지금도 방안에서 뒹굴 뒹굴 거리며 2-3시간 이상을 듣기만 할때가 있습니다.(일반 집듣..즉 책보며 듣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흘려듣기도 아니랍니다..그져 뭔가 상상하며 소리를 집중하여 듣는.. 그런 상태라 보심 됩니다.) 일단 오디오만 있음..긴 책도 두려워 하지 않고 들었던것 같아요..7세때 "집듣"이란 말을 처음 접하고 쥬니비를 한번 들려준적이 있었는데..우리 아이는 듣기가 익숙한 스타일라서 그런지 책없이 듣기를 먼저 선호했더랬습니다.
요즘 늦게 시작해도 집듣을 통하여 레벨이 순식간에 쑤욱 올라가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에 비하면 저흰 지리할 많큼 찬찬히 되씹으며 진행한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여기서 반복을 즐겨하는 아이의 성향도 한몫을 했습니다. 가끔 늦게 시작하여 레벨을 쭉쭉 올리는 아이들을 보며 우리도 로알드달이라든가, 좀더 높은 수준의 책을 들이밀어..하며 유혹이 따랐지만..그져 지금했던것 처럼..제 나이에 맞는 책을 많이 읽어 보는 것으로 정리를 했습니다. 여기 새미학교에 있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높은 단계의 집듣을 다량으로 쭉쭉 진행후 다시 낮은 단계의 책으로 반복하며 거슬러 올라간다"
한글책이나 영어책이나 저흰 자기 나이에 맞는 책을 많이 보자는 쪽이거든요..
아이 또한 그리 형이상학적인 아이가 못되서리..ㅎㅎ
여튼 찬찬히 진행을 해서 그런지, 말하기는 제 수준격의 말을 하는 편입니다.
돌이켜 보면 우습지만 유아땐 저 또한 머에 홀렸는지 아이랑 영어로만 말한 시기가 있었네요..오히려 지금은 아이가 다른 사람들 신경 안쓰고 영어로만 조잘될때면, 제가 오히려 주변 사람들 보기 민망할때가 있답니다.
영어 이멀젼 초등학교를 다니는데 선생님왈.. 원어민한테 껌딱지처럼 붙어 엄청 조잘된다고 하네요..
제딸이지만 영어를 잘할 여러가지 조은 성향을 지닌것 같아요
듣기 좋아하고, 말하기 좋아하고, 책 엄청 좋아하고..특히 아무한테나 자알 들이밀고..ㅋㅋ
다만 쓰기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네요..ㅋㅋ
거의 7세초부터는 엄마가 이끌어 가기 보단 아이 스스로 영어를 끌어 갔던것 같고, 전 자료제공만 열심히 했던것 같네요..
서론이 넘 길었죠? 여튼 작년 7세때 리딩타운 레벨 테스트를 알게 되어 받아 보았는데 2c가 나왔더랬습니다.(머..레벨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지만..참고로 보시라고..) 책 레벨은 아이 나이에 맞는 책을 주로 선정하고 있고, 책 편식은 없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유아때부터 하나보니 책도 낮은 단계부터 높은 단계까지 집에 골고루 있는 편이고, 아이도 어렸을때 보았던 책을 아직도 가끔 꺼내서 보곤 합니다. 최근 프레니, A to Z, let's read and find out 등 을 추가했고, 넉픽션류를 좀더 추가할려고 합니다.(휴가 출발전에 프레니를 샀는데 여행기간 내내 넘 재미있다며 적어도 5번 이상을 반복하며 보았답니다..)
방학중에는 매일 차일드유 2시간, 책읽기 1시간, 영화 1편, 인터넷전화영어를 했네요.. 차일드유는 학교에서 하는 거라 복습, 예습차원으로 했고(매일 2시간씩 22일 이벤트 참가중), 컴 이용시간이 너무 많은 것 같아 그 조아하는 리틀팍스는 아예 못하게 했네요..
이번 방학중에 처음으로 인터넷전화영어를 하고 있는데 가격도 참하고, 교재도 괜찮은 것 같아요..주변을 둘러보니 일반전화나 핸드폰 전화영어를 많이들 하시는 것 같은데 비싸서 스카이프로 하는 인테넷 전화영어를 선택했어요..매일 30분, 주5일에 10만정도이고, 무엇보다도 교재가 맘에 드네요.. phone english라는 책인데 science, math, language art, social studies 등으로 매일 과목을 달리하며 진행을 한답니다.
스카이프외에 talk and write라는 칠판기능 프로그램을 같이 활용하여 화면 한측에는 교재를, 나머지 한측에는 칠판기능을 이용하여(쌍방 실시간 모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마치 1:1 교실수업을 진행하는 느낌입니다.
아이의 스피킹 코렉션도 말로도, 타이핑으로도 다 진행을 해주니 편리한 것 같아요..
방학전후하여 약 5주동안 수업을 받았고, 지금은 계속 해야 할지 선배맘님을 조언을 받고 진행을 할라고 대기중입니다.
아이는 필을 받았는지..유난히 영어책만 읽고 유난히 영어로만 말을 하고 있네요..
이런류를 하고 있는 분들이 꽤 있을 것 같은데 아이의 여러 진행 수준을 볼때 현재 단계에서 스피킹 수업을 계속 하는게 조을란지 여쭤 봅니다.
수업을 하다 보니 배경지식을 위해 서라도 다양한 책을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번득 들었습니다. 그나마 학교에서 과학이나 수학을 영어로 진행해서 덜 어려웠지 않나 싶은데, 밀도있는 스피킹 수업을 할려면 책을 더 많이 읽어야 겠더라구요..
여기 계신분들은 스피킹을 리딩레벨 어느 정도에서 하셨는지요?
또한 언제 시작하면 효과가 좋았는지도 궁금합니다.
리딩 및 듣기레벨에 맞쳐 말하기도 같이 진행하셨는지요? 아님 적정수준까지 기다렸다가 단번에 진행을 하셨는지요?
그리고 말하기 진행시 어떤 방식이 좋았는지도 추천 부탁드려요..
말이 좀 길고 두서가 없어 죄송합니다.
후..근무중에 짬짬히 글을 쓰느라고 며칠 걸린것 같네요..
그럼 수고하세요..
**아참 밑에 글 보니 하나 더 질문할것이 생각나네요..
저희 아인 영화보기를 무척 즐겨하는 아이중의 하나입니다.(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 유아땐 생활습관도 신경쓰이고, 언어발달 부분도 그렇고 해서 의도적으로 영상물 보는것을 피한 편인데, 너무 한쪽으로만 영어환경을 제공하는 것 같아 7세중반부터 영화보기를 늘리고 있네요..(그러다 보니 왠만한 영화는 다 가지고 있는 편이네요..)지금 단계에서 영화보기는 하루 3시간중 어느정도의 양이 조을란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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