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무더위에 잘 견디고 계시지요?
오늘 글은 완전 반성문 모드로 나가얄 거 같습니다.
제가 바쁜 것도 바쁜 것이지만
랑이도 방학의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는 중입니다.
시어머님 중국으로 여행가시고
잠시 제 일 좀 하려나 했더니
친정올케의 건강이 좀 안좋아 친정어머님 모셔와서 닷새를 보냈지요.
제가 본시 집안 살림은 젬병이걸랑요.
친정어머니 당뇨가 있는 분이라 음식 만드는 것도 신경쓰이고
틈만 나면 주무시려고해서 내내 깨우고
틈틈이 볼일 보러다니고
게다가 고사미 2학기 수시 준비한다고 이리저리 좌충우돌하고
당연히 랑이는 뒷전이었네요.
야무진 것 같지만 랑이 노는 걸 무지 좋아라 합니다.
스쿼시한다고 시간 날아가고 가끔은 친구 만나 논다구 시간 허비하고...
제가 매일 안 챙기다 오늘 공부한 것 정리파일 확인하니
골다공증 환자처럼 뻥뻥 구멍난 곳이 많아 엉성하기 짝이 없네요.
집듣을 아주 좋아라하더니 이젠 읽기가 재밌다고 책을 들고만 있는군요.
오빠 공부 방해할까봐 집듣을 잠시 줄이고있다곤 합니다.
게다가 수학에 생각보다 시간 투자가 많이 되어 힘듭니다.
랑이 표현이 웃깁니다. 수학과 영어는 시이소의 양끝에 있다는군요.
어느 한 쪽에 신경쓰면 다른 쪽이 소홀해진다는.ㅎㅎ
핑계는 무지 잘 만들지요.
전화영어는 필리핀 선생님이신데 처음엔 꺼려하더니
아주 즐겁게 대화합니다. 짧은 문장이라 랑이 표현은 제 귀에도 다 들려요.ㅎㅎ
그렇다고 했더니 필리핀선생님 말을 다 알아 들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군요.
요즘 깊은샘님과 린넨님 자주 안보이시는 것 같아서
많이 바쁘신가? 혹 편찮으신가? 살짝 걱정 됩니다.
제가 자주 못들어와서 못뵙는 것일 수도 있지요. *^^*
이제 20일 이사하고나면 곧 개학일거예요.
울 랑이 차라리 학교다닐 때 시간만들기가 더 쉬웠던 것 같기도 합니다.
반성문이라기보다 변명문이 된 것 같아 너무 부끄럽습니다.
랑이에게 어떤 자극이 필요할까 궁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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