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는 10일간 푹 쉬었습니다.
8월 4일에 시골에 가서 6일에 올라오고 7일 하루 집에서 쉬고 8일부터 10일까지 또 강원도로 휴가 가고, 11일부터 12일까지 집에서 쉬고...
정말 10일 정도를 세 식구가 딱 붙어서 엄청 쉬었네요. 그런데 하필 이 기간동안 계속 비만 오구...시골에 갔더니 여기는 비가 그치고 시골에 비가 오구...강원도에 휴양림에 통나무집 빌려서 갔는데(원래는 우린 여름에 텐트를 치고 가는데...비가 온다길래 포기하고 통나무집을 빌렸건만...해도 해도 정말 너무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3일간 통나무집에서 거의 한 발자국도 나오지 못했다는...(그렇게 집안에 틀어박혀 있기만 했어도 그래도 거기가 좋더라구요...)
바빠서 평소엔 아이와 함께 있어주지 못하고 주말엔 너무 피곤해서 쉬기에 바쁜 아빠랑 10일간 붙어 있으면서 만화책 열심히 보구(아빠는 조선왕조실록, 아들은 삼국지, 초한지), 저녁에 몇 번 배드민턴 같이 치구, 시골에선 비맞으면서 가재 잡으러 가구, 엄마는 매일 끼니마다 맛있는 걸 바꿔서 해주구, 책보다 지루하면 셋이서 카드게임에, 보드게임, 심지어는 윗몸일으키기 고스톱까지...ㅋㅋㅋ, 우리 리키에게는 엄청 행복한 시간이었네요.
집에 돌아온 후엔 공부를 좀 시키려고 했더니만, 아빠 휴가 기간은 자기도 휴가라면서 쉬고 싶다네요.
덕분에 디 워 보러 가구, 늦게까지 늦잠도 자구, 아빠가 받아온 미래소년 코난을 첨부터 끝까지 다 보구...
영어학원, 피아노 학원, 축구 모두 한 달의 1/3을 빠졌습니다.
이제 방학도 얼마 안 남았는데 방학숙제 해야 하는데...ㅇㅇ
그래도 영어책 듣기는 좋아하는 편이라 Literacy place 2학기 책을 반 정도 들었구요. (그저 듣기만 입니다.) 아서 몇 권 끼고 살구요. 옥스포드 딕셔너리 10 topic 정도 했네요. 기적의 계산 한 권 풀었구요.
방학엔 뭔가 집중적으로 해보려고 했는데 휴가가 끼는 바람에 그게 맘대로 되지 않았지만, 오랫만에 아빠와 함께 있었던 시간이 아이에게는 행복한 시간이었을 거예요. 개학 일주일 전, 이제부터 엄마가 바짝 잡아줘야 할텐데...엄마가 먼저 개학을 해버려서 혼자 잘할 수 있을런지 그게 의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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