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참 그 동안 거북이 포장을 그럴싸하게 잘~~ 해와서
참 잘하고 똑똑한 아이라고 생각들 하실까봐 가슴 한켠이 찔립니다 ㅋㅋㅋ
이넘이요
아주 멍~~~ 한짓을 할��가 많아요
아직도 지 동생 잠바 맞지도 않는거 억지로 껴입고 나간다고 하다가
저한테 뒤통수 얻어맞고요
운동신경이 꽝이라서
걸핏하면 걸려 넘어지구요
축구하러 나가면 자기는 수비라고 공과는 멀찍이 뒷짐지고 서있다가
공이 가까이오면 헛발질 하기 일쑤구요 ㅠㅠ
아침에 회사 가시는 아빠한테
"안녕히 가세요 @@;;;" 그러기도 하고
학교갔다와서는 엄마한테
"안녕하세요 @@;;;" 이러는적도 있구요
이럴때마다 참 얘머리속엔 대체 뭐가 들었을까나?
무슨 잡생각이 그리 많길래 저러나 싶어서 심각하게 고민한적도 있습니다
조용히 산만한 스탈이라서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고 해서 가보면 멍하게 허공 쳐다보고 있는적도 많구요
에고 제 속이 얼마나 뭉드러졌을지 아시겠지요?
뭔가에 정신이 팔리면 옆에서 제가 뭐라고 해도 듣지 못해서
제가 두번 세번 말해야하구요
얼마나 그러면
작년에 짝이 얘보고 " 답답하게 좀굴지마라" 라는 편지를 다 보냈을까요? ㅠㅠ
그런넘이라는 거지요.....
에고 아들 자식 흉을 여기다 다 보는구만요~~~
이거 뭐하는 짓이여~~~
거북이가 특히 전화할때 좀 황당하게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항상 주의를 주지요
먼저 인사부터하고 누구라고 밝히고 용건을 얘기해라
얼마전 친구집에 전화를 했는데
친구나 엄마아빠가 받을줄 알았는데
친구 누나가 받으니까
거북이가 순간 멍해지면서~~ 기껏 한다는 소리가
" 누구세요? " 허걱!!!! @-@;;;
그 동안 내가 주의준것은 엇다 까먹고.....이런 황당한 소릴 ~~~
순간 황당해하던 누나가 웃으면서
친구가 조금있다가 들어오니
전화하라고 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끊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주의를 주었지요
항상 인사부터 하고 누군지를 밝히고 나서 묻는게 예의다 그랬더니
따르릉 ~~~ 벨이 울리자마자
거북이 받으면서 하는 말!!!
" 안녕하세요~~~ 저는 **친구 거북이인데요"
허걱!! X100
아이고 내가 졌다~~~~ OTL
근데 거북이만 이런건가요?
다른 애들은 안그러지요?
이런 경우는 뭐가 문제인가요?~~~
근데 학교에서 발표를 하거나 그럴��는
또 잘한다고 샘님들께서 그러시거든요?
친구들과 대화도 잘 하구요
어휘력이 뛰어나단 소리까지 들은적도 있는데.....
거북이의 머리속은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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