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년 새해가 무~쟈하게 빨리 가고 있네요^^(나름 하이조크인디....)
어제 마침내 출장수리기사를 불러 컴퓨터를 �X악 포맷하고 어쩌고 했더니
일요일 아침 댓바람부터 혼자 컴퓨터쓰면서 생의 또다른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내 손가는 대로, 글이 팍팍! 써지는 이 기분~~ 역시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이....
아! 맞습니다. 우리 아이들 이야기 쓰면서 전문가인 샘들의 손길과, 급우들의 격려가 빠진다면
아무리 성실한 진행기를 성실하게 쓰더라도 신명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을 기특하게 했네요^^
이상하게 새해시작이어서인지 몇몇 분이 달랑 열흘도 안되어 진행기를 올리는 모범생 분위기를 조장하시어 저도 그 대열에 한번 끼어봅니다.
줄리 (1/2 -1/12)
읽기
옥스포드 리딩 트리 9 단계 2권, Lets' read and find out science(LRFO) 17권, 베렌스타인 베어스 60권, 리틀 크리터 22권, 로버트 문치 14권, 위인전 8권 (총 113권)
듣기
Amber brown 5권, 매직 스쿨버스 1권, 매직 트리 하우스(#29) 1권, 테리 디어리 1권 (달랑 8권)
지난 한주, 줄리가 많이 아팠습니다. 처음 3일은 그냥 감기몸살로 집밖을 한번도 나가지 않았고, 하루 정도 괜찮나싶어 학교도서관 갔다왔는데 그 다음날 밤새도록 스무번도 넘게 토하고....날밤 꼴딱 새고 병원에 가서 링거맞았지요. 최근에 그 병원 온 아이 중에 가장 심한 rota 바이러스 장염이었답니다. 어제까지 하루 두번 정도의 죽만 먹었더니 아이가 2kg이 빠져있네요. 얼굴이 갸름해지고 매우 차분해진 것이 다들 예뻐졌다고, ㅋㅋㅋ
1) LRFO는 도서관에서 빌려와 처음 봤는데요, 책이 참 좋더만요. 여기저기서 강추할만한 좋은 책이더군요. 여러번 빌려서 읽힐 생각입니다.
2) 엠버 브라운은 책 한 권 다 듣는데 80-90분 정도씩 걸리는데 아이가 의외로 재미있어합니다. 딱 지 나이 또래(4학년) 여자아이이기도 하고, 주니비처럼 너무 야단법석이기만 한 것도 아니고 내용이 유치하지 않아서인 게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3) 매직 스쿨버스와 매직 트리 하우스는 제가 읽어줬었는데요, 스쿨버스는 읽어줄만 했는데, 하우스 #29는 28권까지와는 달리 많이 길더만요. 제가 읽다가 헥헥.....테이프가 없어서 읽어주긴 했는데 '내 꼭 구하리라'는 다짐을 강하게 했습니다.
4) 듣기가 여전히 부족하지요? 좀 더 용써보겠습니다.
천불 (1/7-1/12)
1월 5일 밤에 배낭을 메고 강원도 눈밭에서 돌아왔습니다. 설악산 대청봉 정상까지 올라갔었다 하더군요. 하루 기본 5-7시간의 산행을 했고, 산장에서 두 밤인가 보냈는데, "쫌 춥더라" 말하던 걸로 봐선, 아마 매우 추웠을 겁니다. 대개의 식사를 자기들이 해 먹었는데, 하산길에 스님에게서 한끼 얻어먹었을 땐 너무 맛있었다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예년처럼 겨울바다에 다들 들어가기로 했는데, 눈도 많이 왔고 추워서 자기랑 다른 한 녀석이랑 둘이서만 겨울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발에 동상걸릴뻔 했다고 했습니다.
다음날은 피곤할 텐데도 아침 일찍 교회갔습니다. (우리 가족 네 명중 유일하게 교회갑니다.) 오후에 돌아와 푹 쉬고, 1월 7일 월요일부터 시작했지요.
1. 아자 검정 : 하루 3과씩 (6-12부터 7-10까지)
2. 리딩 어드밴티지 1 : 하루 1과씩 (8과까지: 중간에 벌칙으로 3과한 날 있었음.)
3. 읽기 :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128쪽까지- 매일 도서관에서 20여쪽 정도씩 읽고 온다는데....
4. 듣기 : Joey Pigza 하루 1시간정도 - 리딩레벨이 4정도 되는 책으로 알고 있는데 지말로는 대충 알아듣는다고 합니다만....글쎄요. 아자나 리딩 어드밴티지 하면서 어휘확인해보면 영 아니올시다인데...
총 3권을 마치고 어제는 잭 파일 #1을 줬더니 쉽고 재미있게 들었답니다.
조이 피자는 뉴베리 수상작(loses control, 맨 첫번째 첵)이기도 하더군요. 두��째 열쇠를 삼켰다 에선 아들이 어릴때 본인의 쉰 목소리에 대해 동네 아줌마가 "너, 목소리가 왜 그렇니? 감기 걸렸니? 소리 많이 질렀니? 라고 물었을 때, "아뇨, 어릴때 동전을 삼켜서 그래요." 라고 농담으로 응수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 근데 그분은 진짜로 그런 줄 알고 나중에 저에게 심각하게 물어보기도 하셨더랬습니다^^
(사진은 예스 24에서)
일단 알든 모르든 해리포터 읽는다는 것은 끝까지 맡겨볼까 합니다. 방학시작하면서 자기 스스로 고른 책이니 그 두꺼운 책을 끝까지 일독했다는 성취감을 맛보는 게 중요하니까요. 쉬운 책으로 왕창 읽히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데 이건 1번과 2번으로 메꿔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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