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1기 선배방/캣츠-중3남 복디·초6남 복진

복디(중2)/복진(초5) 1월 진행기

깊은샘1 2008. 1. 29. 11:29

 

선생님~~~친구들~~~

제가 한 게으름은 피웠습니다.

농땡이 치다가,,,,

 

사실은 제가 요즘 복디로 인해 좀 고민이 많습니다.

아이가 예전과 다르네요.

제가 여행 다녀온 10일 동안 학원 숙제와 과외 숙제외엔

아무것도 하지 않았더군요.

집듣만 간간히 했다는,,,,

말대꾸도 심하고,,, 공부하다 딴 짓 하기 다반수고,,, 

 

복진이도 1주일 간디학교 다녀오느라 놀고 다음은 형이 노니까 같이 놀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요,,,, 문제는 제게 있었던 것 같아 한 발짝 뒤로 물러 앉기로 했어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부모자식 관계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한 것 같아서요.

물론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공부를 시킨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게 마음 같이 잘 되지를 않네요

저의 능력이 이 것 밖엔 안 되나 봐요.(참 안타깝고 그러네요,,,)

저 스스로도 반성하면서 아이뒤에 서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려구요.

항상 앞서가면서 이것 저것 챙겨주는데로 잘 따라하는 아들이여서

그러려니 했는데,,,

아들 말이 공부가 힘든 것도 아니고 하기 싫은 것도 아닌데

가끔 모든 것이 하기 싫고 푹 쉬고 싶고 혼자 있고 싶고,,,

그럼 무엇을 가장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고,,,

이거 좀 문제지요??? (사실 매우 충격적이었어요ㅠㅠ)

그 나이에 하고 싶은 것이 없다니,,,

운동을 하나 하고 싶다기에 알아보자 했습니다

엄마는 네가 행복한 아이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네가 행복할 수 있다면 그걸 위해 도와주고 싶다...

지금은 가끔 행복한 순간이 있지만 불행하진 않다는 대답에 그나마 위안을 받으며

복디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제가 반성합니다.

지시적인 엄마, 완벽한 엄마, 아이 앞에 가는 엄마, 그리고 칭찬에 인색한 엄마,,,,,

 

복디요.

1. 아자검정 이제 10과 끝냈어요.

2. 리딩어드벤티지3  그대로구요(1달 동안 한 과도 안 했어요)

3. 집듣은 그마나 하고 있어요.

(더 티프로드, 더 뷰 프롬 새러데이 듣고 요즘 스파이더 윅 듣고 있어요)

4.전화영어는 그대로 하고 있어요.

(하기 싫음 끊자고 하니 2월까진 하자네요)

5. 과외샘과 텝스 실전편 1권, 토플 리딩 - 능률출판의 블랙라벨1권 끝내고 2권 하고 있어요.

6. 1월 초 부터 토익 시험 치룬다고 ETS토익테스트 1,2권 실전편 다 했구요.

------복디가 가고자 하는 고딩이 텝스 전형만 있어요.

텝스 900이상 특기자 전형도 있고 가산점도 있고 해서 텝스 공부를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래서 토익 토플 텝스 교재로 복합적으로 하고 있어요.

 

복진이요

1. 그램머 타임11과까지 하구요

2. 집듣 아서챕터15권 다 읽고 잭스 파일 듣고 있어요. 잭스파일 재미있어 합니다.

3. 읽기 DK인사이클로페디아 1장씩 읽기 계속하고 있구요.

4. 독해서 이지리딩 3권끝냈어요(단어 점검하고 있어요)

   이제 옥스포드 스토리랜드7 할려구요.

5. 영어학원은 2주 쉬고 14일경 부터 다니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1월의 진행입니다.

여름방학에 비해 많이 부실하고

제가 정신없으니 아이들도 덩달아 헤매는 엄마표 단점의 진수를 보여줍니다요.

 

아이가 저러니 저도 맥 빠지고

아이 표현대로 캣츠네가 요즘 슬럼프인가봐요.

3월 되면 활기찬 모습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