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2기 학생방/세잎클로버-중1여 한나·초3여 웬디

세잎클로버: 웬디의 영어진행기-- 처음 시작

깊은샘1 2008. 3. 1. 15:53

저희 집 막내 귀염둥이 웬디(초3)은

제주도의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놀면서 유치원을 다니다가

서울 집으로 다시 이사를 오자마자 학교입학을 했습니다. 

 

그런데 워낙 꼼꼼하고 독특한 담임��을 만나서

예를 들어 종이 왕관 만들기 준비물 있으면

집에서 완벽하게 오려서 가지고 가서 교실에 쓰레기를 만들지않아야

학교수업 할 수 있게 자리에 앉혀주는 담임쌤이라

숙제도 독특하고 엄청 시험을 자주 보고 그에 따른 숙제량이 상상을 초월해서

1학년 첫학교 생활이 더더욱 긴장이 되었던 한해였습니다.

그래서 웬디는 학교생활만 하기도 버거운 상황이라 [영어는 내년으로..] 이렇게 미루고 있었습니다.,

 

2학년 초에는 친정아버지와 시아버님의 투병으로 바쁜 제게

웬디가 영어학원 다니는 친구들이 학교에 와서 단어외우기를 자랑하는 친구들을 부러워하길래,

유명 학습서 회사에서 만든 동화와 결합된 파닉스 책을 7월부터 매일 조금씩 두달 정도 했고,

웬디가 참 좋아했지만 그것도 두달이 지나면서 시아버님 별세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12월말부터 다시 엄마표 영어를 시작하게 되었고,

200.7 12.20~2008.1.19 까지 진행기입니다.

 

1. 아이에게 읽어준 책(130권)

(웬디는 파닉스책을 조금만 배운 상태에 공백기까지 더해져서

알파벳도 대,소문자 몇개 아는 정도의 수준이라

스스로 책을 못 읽기때문에 아래 적힌 책들은 제가 읽어준 책입니다.

 

1)스콜라스틱 사이트 워드==> 26권

2) 노부영과 문진책 ==>27권

3) winnie the witch 시리즈 4권

4) 그림 동화책     =====>12권

5) 로버트 먼치 시리즈 ===> 9권(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듣기를 실시)

6) 언아이캔 리드 레벨1 ==> 8권

7) 언아이캔 리드 레벨 2 ==>8권

8) the life and work of (화가시리즈)와 smart about 시리즈 ==>4권

9) DK (four corners)==> 9권(인문,자연,동물)

10) DK리더스 레벨2 ==>  3권(과학,자연관련)

(과학과 동물쪽에 흥미가 많아 아이가 원해서

dk eyewitness도 한번에 2~3페이정도씩 읽어주고 있어요)

 

11) famous people(위인전) ==>2권

12) mathstart (수학동화) 레벨1 ==> 4권

13) magic reader (grade 4)==> 3권

14) (어스본) 80일간의 세계일주(책)과 dvd

15) 카멜레온 챕터북 레벨 2 ==> 3 권

16) 리터러시 3.0 ===> 언니가 읽으려고 산 책인데 가져와서 읽어달라고 해서

하루에 몇페이씩 나눠서 읽어주고 있습니다.

 

====> 웬디 입장에서는 스스로 읽는 부담이 없고, 제가 읽어주는 상황이라

웬디가 읽기를 희망하는 책들은 모두 읽어주는 상황이라 

웬디가 읽은 책들의 종류와 레벨이 섞여 있습니다.

(웬디는 한글책도 분야를 가리지않고 읽는 편이고 한글책 읽기 수준이 나이에 비해 높은 편인데,

이런 점들이 영어 책 읽을 때도 영향을 미치지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2.dvd 시청

벤지,까이유,비트윈더 라이온,헷지,나홀로 집에,벅스바이블,라따뚜이,메리포핀스,마틸다 등...

==> 무자막으로 매일 한편씩 시청하다가

방학이라 웬디가 dvd를 시청하면 언니인 한나도 듣기대신 dvd 시청을 선호해서

웬디에게 양해를 구하고 방학중에만 dvd시청을 중단하고 듣기로만 전환을 했습니다.

 

3. 듣기
한나와 웬디는 나이가 4살이나 차이가 나고 영어 레벨도 달라서

방학중에는 한나와 제가 수업을 할 때,웬디는 밖에서 본인이 보고 싶은 한글책을 읽게 해주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옆에서 듣겠다고 해서 챕터북이라 웬디가 지루해할까봐 웬디에게 책을 주었는데,

(글을 못읽는 웬디에게 챕터북의 검정을 글씨고 흰부분은 여백이기에)

곧 방에서 나갈줄 알았던 웬디가 의외로 집중듣기하는 한시간동안 의자에 앉아 소리를 들으면서

손으로 문장들을 짚으면서 소리를 듣길래 제가 관찰을 해봤더니

묵독처럼 아는 단어가 나오는지 스스로 소리와 단어를 맞춰보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처음엔 집듣하는 1시간여동안 한나와 제가 엉덩이가 들썩했지만,

웬디앞에서 체면(?)이 있어서 꾸~~욱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ㅋㅋㅋ)

 

집듣 중간에 마빈 레드포스트같은 챕터북은 

큰 딸 한나가 이해하고 넘어가는지 제가 내용 질문을 했는데,

한나의 대답을 들으면서 웬디가 마빈의 내용을 유추하게 되어서인지

소리와 소리에 해당하는 단어를 책에서 찾아내면서 집중듣기와 묵독을 하면서 재미있어했고,

마빈 전체 시리즈 집듣(2번 반복)이 끝나고 나서

winnie the witch를 틀어주니까 전에는 노래나 챈트만 듣고 싶어했는데,

전체 이야기를 다들어도 챕터북보다 듣기 시간이 짧아서인지

노부영 책도 노래부분만 틀어달라던 웬디가 가끔씩은 배경음이 없는 그림책 테잎도 듣는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2007.12.20~2008.1.19 까지 듣기

마빈 시리즈 7권 (집중듣기 매일 한시간씩 2회반복)

카멜레온 시리즈 챕터북 2권

위에서 읽어준 책들 중에서

(로버트 먼치 시리즈,노부영책 27권,수학동화4권,위인전1권,언아이캔리드10권)

그리고 틈틈이 흘려듣기는 노부영과 매직트리로 했습니다.

 

 

깊은샘님, 화이트린넨님~

 

웬디는 알파벳도 몇글자만 아는데다가 듣기도 거의 안되어 있어서

레벨테스트 해서 결과가 나올까싶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에

막내들에게 가지는 엄마들의 여유로움이 더해져서

웬디에게는 다양한 경험을 한후에 천천히 테스트를 해보자고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이라도 객관적인 웬디의 출발점을 알기위해 테스트를 하는게 나을지,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후에 테스트를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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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는 영어 노출이 적었던 아이지만

본인이 배우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무렵에 엄마표로 시작해서인지

제가 책을 읽어줄 때도 영어책을 10권이상씩 들고 올 정도로 학습의욕이 넘치는데다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읽으며 여유있을 시기라는 점이 언니인 한나에겐 속상하게 다가왔는지

방학때 두아이가 집에 있을때는 수업을 각각 다른 시간에 해도

불편한 점들이 있었지만, 또 나름대로 서로에게 자극이 되기도 한 방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