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표영어 길잡이/도움되는 댓글 모음

화이트린넨 : 방명록 '소망을품고'님의 글에 대한 답글

깊은샘1 2008. 4. 2. 23:37

소망을품고님... 답글이 늦어 죄송해요.

말로 후딱 설명하면 간단한데,  글로 쓰려니 좀 쉽지 않아 고민했어요.

방명록에 올릴까 하다가,  그림을 올리려니 어쩔수 없이 게시판에 쓰게 되었네요.

 

 

방과후 아이들의 경우,  대부분이  학원이나 엄마표 진행은 거의 없다는 전제하에

진행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어,  좀 고민하고 있었답니다.

 

아이들이 학기별로 등록하기 때문에,  들쑥 날쑥 하기 쉬워서,

학기별로 단위를 두고 진행할 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몇명이라도

꾸준히 하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진행할 지에 따라

커리가 좀 달라질 것도 같았구요.

 

엄마들의 기대치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냥 책읽기 중심으로 진행하면,  내용은 좋아도  그 효과가  나타날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서,  고학년의 경우엔  불만이 생기기 쉽거든요.

 

그래서,  코스북으로 기본적인 체계를 잡아주면서,  책읽기 등의 다양한 부교재로,

아이들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 주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해 보았어요.

 

우선, Let's Go는...

 

1. Student book + Workbook (주교재)

 

 

  

코스북의 경우엔,  넘 진도를 빨리 나가려고 하기 보다는,  천천히 나가더라도  꼭 꼭 씹어먹는 것이

탄탄하기 때문에,  Let's Talk 부분은 암기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Let's Learn 파트에서 나오는

Ask and Answer 부분의 각종  영어적인 표현들은  달~달~ 외워놓으면,  나중에  영영식 문법 (아자포함)을 진행할때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영영식 문법은 대부분   활용부분이 중요한데,  한국식으로 한 아이들이 영영식 문법을 어려워 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문법적인 핵심을 모른다기 보다는그것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표현들을 몰라서   활용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주어 동사가 있는 완전한 문장으로 답하고 쓰도록 유도해 주시구요.

 

 

2. Le't Go Grammar and Listening (선생님용 부교재)

 

 

 

이 교재는 부교재로서  1레벨에서 3레벨까지만 나와있어요.

레벨이 낮다고 중요하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니구요.

각 과가 끝나고 나서  테스트용으로 이용하실 수 있구요,  선생님께서

필요한 만큼 복사해서 테스트지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듣기 테스트가 포함되어 있어요.

 

 

3. Let's Go Picture Dictionary (선생님용 부교재)

 

 

 

 

이 사전은 그림사전인데요,  이 또한 선생님용 부교재로 활용하시면 되어요.

교과 내용중에  다양한 어휘들이 나오지만,  렛츠고를 진행하는데 필요한 핵심 어휘들만

따로 떼어내어서   아이들에게 숙제로 내어 주거나,

단어를 지우고  그림만 보고  단어를 맞추게 한다거나,

각종 표현을 익히기 위한  테스트 용으로 복사해서 활용하시면 좋아요.

 

 

4. Let's Go Test

 

이 교재는 지금도 있는 지 모르겠어요.

검색에는 안나오네요.

혹시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하실 수 있다면,

책 한권에 1-6 레벨 모두에 대한  테스트용 자료가 들어있어요.

듣기 테스트를 위한 테이프도 한개 있구요.

 

문진에서  선생님들을 위해  제본해서 팔았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대략  렛츠고는 이정도면 되겠구요.

 

그 외 부교재로   챈트,  비디오 등을 활용하실 수 있어요.

 

Oxford University Press 에서 나온 Chant 시리즈가 아주 좋은데요..

수업전에 항상 이 중 한가지를 정해서 (복사하셔서),  10분씩 테이프소리 틀어놓고 책 보면서

큰 소리로 따라 한 뒤  수업 들어가면,  발음도 좋아지고  입술근육이 부드러워져서 좋아요.

아이들이 아주 신나해요.

 

 

저학년에게 좋고, 아주 재미있어요.     9가지의 fairy tales를 편집          문법적인 체계를 익히는 챈트 

 

 

 

     각종 휴일과 관련된 챈트         회화적인 표현을 익히는 챈트 (고학년)

 

 

 

책읽기와 관련한 진행은  이곳 새미네의 진행에서 힌트를 얻으시면 될 것 같은데요,

같은 그림책이라도  학년과 아이들의 레벨에 따라 얼마든지  다르게 접근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Very Hungry Caterpillar 를 가지고 진행한다고 하면,

일단 책과  스케치북, 그리고 싸인펜을 모든 학년의 학생이 준비하구요.

 

1.1-2학년은,  선생님이 스토리 텔링 해 주는 그 자체의 재미를 알게 하고,

  충분히 책에 익숙해 지면,  어휘를 익히는 것과,  퍼닉스를 익히는 것에

  촛점을 맞출수도 있구요,  어휘나 그림카드를 만들어   팀을 짜서

  서로 빨리 맞추는 게임을 할 수도 있구요.

  그렇게 하면  쉽게 읽을수 있더군요.

 

  그런다음,  비디오를 반복해서 보여주시는 것도 좋아요.

 

2. 2-3학년의 경우엔,  항상 전제는 아이들에게 충분히 책 내용을 워밍업 해주는 것이 우선이구요,

어떤 식이든 이야기에 충분히 젖어 들었을 때,  아이들에게 어휘를 인식시켜 준 다음,

선생님이 천천히 읽어주는 대로,  아이들에게 그 표현대로 그림 그리라고 하고,

아이들은 그려놓은 그림의 어휘를 찾아서 써보는 것도 좋구요.

 

나만의 그림책 (예: 아주 작은 미니 포켓북) 만들기 등도 좋아하구요.

 

전 좀 다지기를 좋아해서  짧은 그림책은 외우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는데,

충분한 액티비티를 한 뒤에 외우는 것은, 정말 식은죽 먹기처럼 잘해요.

영어 문장은 자꾸 외우다 보면,  저절로 쉽게 외워지기도 하구요.

 

 

3. 고학년의 경우엔,  어휘를 분류해 보는 것도 좋아요.

요일과 관련된 어휘,  묘사하는 어휘들 (형용사),  과일이나 음식이름,  등등

 

그런다음,  2번처럼   선생님이 불러주시고,  아이들은 그림을 그린 뒤,

책 보지 않고,  자기가 그린 그림대로  영어로  써보게 하거나,  말로 표현하게 하는 것까지 할수

있구요.

 

숙제로 연습해 오라해서 , 스케치북에 그린 그림을 들고 나와,  친구들 앞에서 스토리텔링 해 보게 하는 것으로  마무리 할 수도 있겠구요.

 

 

 

스티커북 활용..

 

 

그림책 활용은 연구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고,

아이들의 역량에 따라 강도를 달리 할 수 있으니,  세세히 말씀드리기는 참 어렵네요.

우선은 님께서 말씀하신 아이들의 레벨이 기초적인 수준이라는 전제아래

말씀드려보았어요.

 

처음엔 많은 책을 접하는 것도 좋지만,  단 한권이라도  다양하게 접근해 주면

아이들은 단 한권의 진행으로  다른 책들을 소화해 낼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서두르지 않는다면,  충분히 아이들이 그림책의 재미에 빠질 수 있도록

할 수 있지 싶네요.

 

시연해 보이면서 설명해야 하는데,  글로만 쓰려니 잘 설명이 안되네요.

대략 이러합니다.

별 도움이 안된 것 같지만,  참고만 하시구요,

다양한 다른 교재들도 많지만,  복잡하게 한꺼번에 올리지 않았어요.

그냥 코스북은 한 라인으로  정리했구요.

 

코스북과 더불어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리더스도 병행해 준다면

나름 단단하게 진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