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재미와 크미의 생활

[스크랩] 둘째 재미 8월에 영국갑니다.

깊은샘1 2007. 3. 14. 12:42

울 둘째 재미 올 8월에 교환학생 더 정확히 말해서 방문학생으로

영국의 Royal Holloway, University of London(RHUL)에 1년간 가게 됩니다.

 

 

교환학생이란

학비를 모교 (Home Institution)에 내고 수업을 교환교 (Host Institution)에서 듣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가는 학생입니다.

그러니까 고대의 등록금으로 외국대학을 다니는 것이지요.

 

방문학생이란

학점은 인정해주되 방문교의 학비를 내야된다는 게 다른 점입니다..

물론 교환학생으로 가는 게 좋은 경우입니다.

 

그러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협정을 맺은 학교의 수가 적고, 또 모집인원이 2,3명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경쟁도 심할 뿐 아니라 각자의 전공에 맞는 적절한 학교 찾기가 쉽지 않아 대부분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방문학생에게도 고대에서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 형태로 되돌려 주기 때문에 방문교의 학비만 내면 되니까 약간 학비가 더 든다는 점 이외에는 큰 차이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훨씬 더 선택의 폭이 큰 셈이지요.

정규교육의 연속성을 유지하게 되면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하게 되니 일반적으로 많이들 가는 어학연수하고는 크게 다르다고 봐야지요.

 

겨울방학내내 가고자 하는 학교 탐색하고, 신청서 서류 작성하느라 정신없이 지내더니만 다행히 자기가 원하는 학교에 선정이 되었다고 뛸 듯이 기뻐하는군요.

1지망은 프랑스 대학을 썼는데 2명밖에 뽑지 않아 불어과 학생들에게 밀린 것 같고, 2지망으로 쓴 학교에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선정기준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좋다고 하는 학교일수록 CBT 요구성적이 높습니다.

대략 213이상이지만 250 이상인 학교도 있다고 합니다.

또 1년이상 활동한 과외활동 인증서를 제출할 수 있으면 유리하다고 합니다.

 

RHUL은

수준 높은 영국식 교육환경을 접할 수 있고, 조용한 곳에 위치하면서도 런던과 근거리에 위치 (기차로 약 40분)하여 런던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끌렸나봅니다.

또 London-Paris Program으로, 1학기 파리 RHUL의 분교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장점도 매력으로 작용했나봅니다. 불어를 공부하고 싶어하는 아이라서요.

 

이번 학기에 원어민 강사의 영강을 신청했는데 참 좋다고 하네요.

한국인 교수의 영강하고는 질적으로 다르다고요.

수업중 참여 정도, 질의나 토의가 평가의 10%라는데 같이 받는 학생들이 너무도 유창하게 질문을 잘해서 그게 걱정이랍니다.

생활영어야 어지간하면 통하지만 전공에 관한 대화를 하려니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요.

 

이제 정신이 좀 나려나 봅니다.

영타임즈라도 읽으려는지.... 

출처 : 파블로와 미샤
글쓴이 : 깊은샘 원글보기
메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