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네 이야기/루루벨네

루루벨 : 제제벨(초2, 남) - 영어와 첫만남 (1)

깊은샘1 2007. 4. 4. 20:07

루루벨 - 엄마

 

세계적인 CEO 스티브잡스의 스탠포드대 졸업식에서의 감동적인 강연에

환호하는 스탠포드대 생들을 보며.....

 

내아이 제제벨도 그들 대열에서 환호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아니 꼭 오게 해야지..............

 

이 벅찬 맘으로 지금껏 매일 우리집을 영어권으로 만들도록 노력한 엄마표 회원 ..

 

 

제제벨 - 8살 초 2남

 

노는 것 좋아하고, TV 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차분하면서 암기가 약간 빠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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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벨은 6살 여름 방학 때부터 알파벳을 가르쳐 주면서 영어의 첫 걸음마를 시작

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영어 나이가 1년 반 정도가 되었네요.

 

모든 엄마표가 스케줄러이자 동반자인 엄마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 제제벨의

진행과정은 첫 1년 정도는 특히 추진력 있고 집중력 있게 시도해 보실 수 있는

분들에게 추천 합니다.

 

제제벨은 영어 진행 1년이 지난 후 영어 말문이 트였고, 현재 리딩과 롸이팅이 편

합니다.

 

 

1.warm up

 

알파벳과 파닉스를 집에서 떼고 까이유 1집 tape 을 샀습니다.

 

까이유 1집을 모두 틀어주면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3~4 개월을 매일 2시간

넘게 까이유만 틀어 줬습니다.(일명 흘려듣기라 하죠)

 

첫 한달은 집중해서 앉아서 보는 편이고 두달 째 부터는 놀때나 밥먹을 때도 계속

틀어놨습니다.

 

이렇게 3~4 개월이 지나면 짧은 대사, 액센트 있는 대사들을 줄줄 외고 다닙니다.

 

마무리로 엄마와 에피소드 별로 롤플레이(역할극) 를 하고 까이유 1집을 끝냅니다.

 

2번째  머지 인 곤도랜드

3번째  티모시네 유치원 도 같은 방법으로 반복하며 9개월 정도를 보냈습니다.

 

그때 들었던 tape 을 요즘 가끔 틀어주면 "넘 쉬어~ 넘쉬워~" 하며,

tape에 실린 배경음악과 1년전 상황이 감정이입돼 향수에 젖곤하며 그때가 생각

난다고 제제벨과 영어와 관련된 추억이 생기는 것도 엄마표의 매력이 되겠네요.

 

반복의 미학을 즐기는 이 과정을 통해 제제벨은 상당한 영어의 감각이 키워졌고,

불쑥 불쑥 튀어 나오는 영어 대사들에 희망을 느끼면서 서바이벌 프리토킹에도

강한 도약을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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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제벨이야기 2에서는 speaking의 물꼬가 튼 계기를 풀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