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 파블로네 있던 조르바님 글인데요..
조르바님이 컴과 친하지 않으셔서 제가 일을 대행해서 올립니다.
제가 컴퓨터와 워낙 친하지 않기 때문에 설레임 보다 두려움이 더 크답니다.
하지만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아주 가끔씩 잊을만 하다 하면 글이 올라 있으려나요^^. 그냥 즐거움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아들놈 요즘 읽고 있는 책이 ‘파우스트’ 입니다. 저는 중3때 읽었는데 저보다 무려 4년 먼저 읽네요.
글쎄 이해하고 읽고 있는지 저리 무거운 책을 네가 아니? 하는 물음이 목구멍까지 올라 오지만 사기 차원에서 꿀꺽 삼키네요.
드디어 두 번 반복해서 어제 다 읽었습니다. 모처럼 쉬고 싶었는데 아들놈과 약속때문에 독후활동 했습니다.
파우스트 1. 2 민음사 (파우스트 다시보기라 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파우스트 문학동네
먼저 전체 줄거리 이야기 해보기 합니다.
줄거리 이야기 해보기는 책을 제대로 이해했는가, 요약능력 기르기등 여러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두번째 (파우스트)의 의미는 무엇인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구원은 무엇인가?
삶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
세번째 전지전능한 신은 존재하는가?
전지전능한 신이 존재한다면 왜 아직도 세상은 이리 혼탁하고 어지러운가?
네번째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논리하에 인간의 구원은 어떻게 이루어 질까?
내가 이승과 저승에서 구원받을 수 있다면 어떤 형태일까?
다섯번째 내가 신과 같이 전지전능한 능력을 지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마지막으로 글쓰기 했습니다.
아이의 글을 간략하게 올려 봅니다.(한 부분만 올린 것 입니다.)
만약 우리가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참으로 좋을 것 같다. 원하기만 해도 이룰 수 있을 테니까. 나는 가끔 그런 상상을 한다. 그러나 어떤 목적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즐거움과 성취감이 없다면 진정으로 얻는 것이 아닐것이다. 나는 진정한 행복은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 내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때 진정한 성취라고 생각한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다하는 과정만큼 내 인생의 빛나는 이력서가 있을까?
만약 부러워하는 자리를 그냥 얻는다면, 아무도 그 자리에 앉은 사람을 존경하지 않을 것이다.노력없이 얻은 자리는 결코 자랑스러울 수 없다. 진정한 명예란 그것을 얻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파우스트의 긴 인생이야기도 결국 그것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엄마의 우려와는 달리 책을 잘 이해하고 읽은 것 같습니다.
게으름만 아니라면 아이와 독후활동 해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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