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지리산에 자전거를 타러 가자고 하자 “ 나는 싫어, 둘이서 타. 대신 차 운전은 할 수 있어.” 이렇게 해서 자전거를 차에 싣고 지리산으로 갔습니다. 작년 여름에 도전할려다 비온다는 핑계로 도중하차 하고 어제 드디어 했습니다. 남원 춘향묘에서 시작해 정령치(1172m)를 지나 노고단(1504m)을 거쳐 천은사 그리고 구례 화엄사 입구까지가 목표였는데 무사히 마쳤습니다. 저는 중간중간 만나서 기다리다 마지막 목적지에서 대기했습니다.
요즘들어 자주 드는 생각이 알베르또가 많이 자랐다는 생각입니다. 생각도 몸도.
어찌나 제게 잘 대드는지 통 우울했었는데(지금도) 사춘기인가 합니다.^^
덕분에 영어고, 공부고 거의 하지 않고 놀고,먹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저만 속이 탑니다.)
해발 1172m 정령치 휴게소 앞에서
정령치 휴게소를 출발해 노고단을 향합니다. 오르막길에서 너무 힘들었다며 에너지 보충으로 초콜렛을 요구, 사주었더니 기분좋아 하고 있습니다.
오는길에 엊그제 버스추락한 사고현장도 보고 기분이 이상하다며 슬쩍 우울한 표정을 보입니다. 화엄사를 향해 열심히 페달을 밟으며, 내리막길에서는 신이나 더 타고 싶답니다.
천은사 저수지 앞에서 아빠랑, 아빠한테 혼나고 애교떨고 있는 중입니다.
갔다와서 잠이 오지 않는다며 The Royal Diaries 시리즈 중
ELIZABETH 1 읽고 잤습니다. 너무 피곤해도 잠이 잘 오지않나 봅니다.
공부에 관심없는 녀석, 언제 책상앞에 앉을까요? 다들 열공 모드인데 저희집만 이렇게.....
그래도 잠깐 쉬고 가세요!!!!!!
'자료실 > 우리말책·논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르바 : 저도 읽고 있습니다. 아프로 - 아메리칸 이야기 ‘빌러비드’ (0) | 2007.06.07 |
---|---|
알베르또의 성장통 (0) | 2007.05.30 |
조르바 : 스승의 날 선물, 책 고르다 (0) | 2007.05.13 |
조르바 : 출동 ! 시간 구조대 시리즈 (0) | 2007.05.06 |
조르바 : 시 이야기 (0) | 2007.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