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lave Dancer
이 책의 내용은 어린아이들이 읽기에는 좀 어두운 내용의 책이다.
주인공 Jessie는 13살의 어린 소년이다. 어느날 노예를 잡아 파는 노예선에 끌려갔는데, 그 이유는
Jessie가 fife를 불어 노예들이 음악에 맞춰 운동을 해 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려는 의도에 의한 것이었다.
노예선에서 Jessie는 아프리카에서 여러 부족의 추장이나 지도자들에의해 노예상에게 팔려 노예선으로 끌려온 이들이 인간이 아닌 돈벌이가 되는 물건취급을 당하는 것을 목격하며
이를 혐오하게된다.
노예선에 끌려오기전에 Jessie는 가끔 엄마가 가지말라고 하던 곳에서 노예들을 구경하곤
했었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실상을 알수없었을 뿐만아니라 이를 어쩜 당연시 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노예선 " The Moonlight" 그 속에서 Jessie는 선장과 승무원들이 행하는 폭력에 무기력한 노예들에게 자신 또한 같은 일을 자행하고 있는 것 같아 괴로워한다.
노예선에서 일어나는 인간 군상들의 관계는 무척 복잡하게 돌아간다.
노예선 속에서도 권력이 존재하고, 권력을 향한 인간의 탐욕을 선원들을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
선원과 선원, 선장과 선원, 선원과 Jessie, 선원과 노예들, 이들 사이의 관계 속에서 몇몇 선원은 노예들이 인간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들이 자신들에게 부를 줄 수 있는 상품과 같기에 이들이 노예로 팔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노예들을 이끌고 돌아오는 귀향길에 배는 폭풍을 만나 전복되고, 100명이 넘는 선원과 노예들이 모두 물에 빠져 죽고, Jessie와 노예소년 Ras만이 살아남아 그들만의 우정을 쌓는다. 하지만 노예소년 Ras는 아프리카로 돌아가고, Jessie는 집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온 Jessie는 남북전쟁 발발시 북군으로 참전한다.
전쟁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 온 Jessie는 Ras를 더욱 그리워한다.
친구를 그리워하던 Jessie는 그가 6개월 동안 있었던 노예선 안에서 그가 노예들에게 행했던 일로 인해 음악 연주와 음율을 듣는 것 조차도 거부하게 된다.
음악과 음악적인 행위는 인간의 육체적인 행위를 통제하는 심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학설이 있다. 음악이란 사람의 마음을 치료하고 삶을 풍요롭게도 하는 매개체가 되기도 하는데, 그런 음악을 원하지 않는 곳에서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어쩔 수 없이 행하여만 했을 Jessie가 심리적인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음악의 소리에 조차 강박증을 보였다고 볼수 있지않을까!
이 책에서는 책의 내용에 걸맞도록 많이 사용 되는 용어가 뱃사람들의 거친 말투와 상스러운 언행 등이 많이 묘사되어 있다.
폭력이 정당화되는 시대, 인간에 대한 차별까지 성행하던 미국 개척시대에 대한 현상을 보여주는 이 내용은 미국내 흑인 이주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인간임을 인정하거나 이에 대한 권리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지금 사는 이시기에도 존재하며 그러한 차별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 어디엔가는 존재한다.
폭력은 폭력을 당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폭력을 행사한 사람까지도 병들게한다.
한 소년의 눈에 비춰진 인간성 말살과 더불어 인간이 인간에게 행하는 폭력을 당연시 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Jessie의 눈을 통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린아이의 입장에서 보는 노예선의 생활이나 어른의 세계 또한 이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별이나 폭행 및 폭언은 정당화 될 수 없고, 우리는 앞으로도 이를 간과할 수 없는 사회문제임을 우리들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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