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1기 선배방/무아-고1여 꼴순

무아 : 꼴순(중3) 12월2차

깊은샘1 2007. 12. 9. 13:41

 

어제 수능 1500단어짜리 책 한권을 드뎌 1회독 했습니다..

딱 7개월 걸렸네요.. 하하하..

상금5만원, 4만원, 2만원...마지막에 벌금 2만원.. 그 후 외울 때까지 용돈없음..

여름방학후 지금껏.. 그래서 3,4개월을 용돈을 못 받고 살았었죠..ㅋㅋ

1,2달이면 될 줄 알았거든요..

근데.. 7개월 걸렸어요.. 헐..

너무 오래 끌어서 앞에 외운 거 다~~~까먹었을 듯..ㅋㅋ

다시 한 바퀴 돌려보는데는 3개월이면 되겠지요??? 되야되는뎅...

그 책을 선택한 건.. 딴 책에 비해서 단어 수가 적다고.. -.-;; 선택했거든요..

나름 중학용 단어도 많이 섞여있던데..

새책 한권 더 시키면서 복습 시켜볼까 해요..

이 녀석... 신나게 코스프레 하러 갔습니다요.. 하하하..

찐~하게 포옹 한번 하고.. 악수 한 번 하고..ㅋㅋ 박수쳐주고.. 헐...

 

문장 외우는 건 엄두도 못내고..

양이 늘어날까봐..

딱~~ 단어와 한글뜻만 외운다고 고집을 부리더군요..

정말 정말 안 외워져서 끝까지 남은 놈들을 공책에 두 바닥 적어놨는데..

꼴순이 친구가 슬쩍 들여다 보더니..  그 중에서 3개 빼고 다 안다더래요.. 헐..-.-;;

 

이 수준이니..

텝스나 뭐 기타 시험용 어휘는 꿈도 못꾸고

기초수능용 했으니..

진짜 수능용 어휘 한 권 해야겠어요..

 

 

통암기는 어때요?

이 녀석이 평소에 외우는 스탈이라고 하던데요..

이걸 하고싶어하네요..

 

듀오 보여줬떠니 싫다던데.. 헐.. 까다롭기는..짜쉭..

문장만 보면.. 많이 외워야 된다는 생각에 겁나나봐요..

 

 

없는 듯 하면서도 나름 고집이 있는 놈이라..

지가 하고 싶은 책으로 하겠죠?

양 적어 보이는 걸로요..ㅋㅋ

 

 

 

어제 고등학생들 사이트 들어가보니..

중3 겨울에 수학은 정석보고 영어는 어휘만 파라고 주로 적어놨네요..

시간되면 문법도 좀 하라는 사람도 가끔 있구요..

딴 건 다 집어치우라고 하던데.. ㅋㅋ

요게 현실인 모양입니다요.. 헐..

 

성적 적어놓은 거 보니까..

강남에서 내신 50프로, 60프로 정도로 고등학교 간 아이가..

모의고사는 대부분 90점대.. 더군요..

다른 아이들이 댓글달았는데..

그 성적으로 자기 학교 오면 전교5등한다..

뭐 이렇게 적어놨네요..

 

또 포항에서 전교 90등 한다는 애는..

모의고사에서 111,11 받았고요..

헐...

 

학원샘이 우리 동네에서 젤 잘나가는 고등학교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수학

시험지로 셤을 쳤더니.. 헐.. 배점은 아직 모르겠는데 60점대쯤 나올거같애요..

시간 모지라서 마지막 4문제는 못 풀었구요.. 2/3 맞았네요..

 

깊은샘님 작년에 적어놓은 글 읽어보니..

수학잘하는 남학생이 90점쯤..

수학 좀 하는 여학생이 6,70 대라니..

요새 실감 나네요..

 

촌에서 룰루랄라 하고 있을 게 아니네요..

정신차려야징..

 

마지막 코스프레??

진짜 마지막이길..

꼴순아 빨리와라.....

 

  

암튼.. 7개월만에 책 한권 뗐다고 자랑하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