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초 4남 ) 1월 ; 에구 지겨워라~

방학하고 내일 있을 교육청 영재교육원 3차시험 대비한답시고

계속 수학과 과학 공부만 했더니

정말 이젠 지겨울라 그러네요 (옆에서 보고만 있는 저도 지겨우니 거북이는 더하겠지요?)

 

과학은 특강수업 8번 들으면서

문제풀이도 하고 답안 쓰는 요령도 배우는 정도로 했구요

수학은 오로지 영재교육원 대비 문제집 시중에 파는거 하나 사다가

고거 하나 푸는것으로 준비를 대신 했습니다

 

하루종일 수학문제 풀다 좀 쉬다 과학문제 풀다 쉬다가 다시 수학문제 좀 풀다.....

이건 다람쥐도 아니고 뭐 쳇바퀴도는 일상이 지겨울 지경입니다

클쑤마스부터 신정까지 긴 휴가를 거북이아빠가 받았건만 (원래는 강원도 여행을 가려고 했었는데)

학원 특강때문에 어디 가지도 못하고......흑흑

 

거북이가 너무 딱하네요 방학인데 놀지도 못하고.....

그 와중에 또 목이부어 열나고 아프고 했었지요 ㅠㅠ

 

거북이아빠랑 저랑 얼른 내일이 지나가라~~~ 그러고 있습니다

 

명색이 그래도 학교에서 3명만 보는 시험인데

준비를 아주 안하고 볼수는 없는 노릇이라 생각되어

짧은 동안이지만 수학과 과학에 올인을 했답니다

 

그러나 워낙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지라

붙을 가능성은 정말 희박할거 같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아예 안하기로 했습니다 ^^

그 동안 최선을 다했으니

결과는 어쨋거나 칭찬 받을만 하다고 생각되거든요

거북이 정말 투정한번 안부리고 꾀한번 안부리고 우직하게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예뻣답니다~~

 

내일 시험만 끝나면

일단 거북이 실컷 놀게해줄라구요

 

대전 시댁에도 다녀오고

그동안 못한 닌텐도도 실컷함 하게 해주고

영화도 재미난거 개봉하면 한번 가서 봐주고

박물관이던 과학관이던 나들이도 가주고

강원도 눈축제도 시간되면 함 가주고.....

 

근데 그러다보면 영어는 언제 할까요? ㅋㅋㅋㅋ

영어 책읽은지가 꽤 오래된거 같은데 말입니다

 

거북이가 요즘 다시 앤드류 로스트에 꽂혀가지고

새로나온 신간16권까지 사놓고 대기중입니다

저거 끝나면 영어책 줄서서 들어가줘야할거 같습니다

사놓고 하도 안봐서리

곰팡이가 슬기 일보직전인 책들이 좀 되거든요 ^^

 

다들 알차게 방학들 보내시는거 같아

저도 얼릉 따라가야겠다는 조급증이 드는구만요 ^^

 

특히 곤석맘님 ~~~

덩실 덩실 춤이라도 추셔야겠어요

곤석이의 내공이 과연 대단합니당

가까이 사시면 한턱내시라고 하겠구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