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랑: 중3랑이의 영어공부상황

랑이의 1월 2차진행기를 놓쳤답니다.

이유가 무엇인고 하니

제가 허접한 일들로 동분서주하느라 차분히 정리할 여유가 없었구요,

더욱 중요한 이유 하나는 랑이의 공부에 특별한 변화가 없었던 것이지요.

이번 방학은 텝스에 그저 한번 빠져 허우적거리더니

방학이 끝날 무렵 토플로 방향전환을 했습니다.

깊은샘님의 조언을 마음에 두고 서점에 나가 토플책을 보니

확고한 결심이 생기나봅니다.

 

방학이다 보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기회도 많아지고

고등학생이 되면 더 시간 내기 어려울 것 같아

짜투리 시간 날 때마다 랑이 좀 많이 데리고 다녔습니다.

얼마간은 장염이 도져 병원 다니고 건강 추스르느라 시간을 좀 흘려버렸구요.

그나마 꾸준했던건 집듣-프린세스 세트를 한번 쯤 훑은 듯합니다.

아자는 누구네 따님처럼 뜯어서 먹고 있는 중이구요.

 

토익책을 writing과 speaking은 beginning 단계로, reading 과 listening 은 intermediate단계로 준비하여

고르게 공부하려 애쓰는데 reading과 listening 이 비교적 부담 없이 잘 나가고 있어요.

나머지들은 역시 짧은 실력에 조금씩 씨름하며 나아가고 있네요.

 

랑이네 고등학교는 사립이라서 학력신장에 굉장히 신경 쓰는 곳이에요.

해마다 입시결과도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구요.

사실 어딜 가나 제 하기 나름이라는 건 멀리 볼 필요도 없이 랑이 오빠만 봐도 알 수 있는 일이지만,

아이 스타일 따라 좀 더 나은 곳이 어떤 곳인지는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랑이는 다방면에 관심은 많고 깊이는 얕은지라

꾸준하게 깊이 있게 공부하는 분위기가 정말 필요할 것 같은데

그 점에선 아주 좋은 곳을 만났어요.

 

자율학습 시간을 엄격히 관리하는 학교라서

학원가지 않고 엄마표로 진행하는 랑이에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꾸준함을, 그러면서 그 깊이를 더해간다면

영어실력이 조금씩 조금씩 늘어가겠지요?

 

지금 생각으론 고1 한해는 영어, 수학에 올인 시킬 계획입니다.

사실 중학교 때 완벽하게 해두면 좋을 것이지만,

늦은 감이 없지않으나, 늦었다고 생각하고 부지런 떨어야 되겠지요.

 

제가 개인적으로 공사다망하게 살다보니

랑이에게 맡겨두고 체크가 거의 되질 않았어요.

요즘은 알람을 설정해놓고 알람 울리면 그날의 공부한 분량을 체크해봅니다.

생각만큼 많은 양을 해내진 못하는군요. 그러나 꾸준히 해나가는 데에 의미를 둡니다.

두 번 보게 되면 더 가속도가 붙으리라 기대하면서요.

 

이제 새미네영어학교를 졸업하게 되면 혼자서 해나가야 하니까

힘든 점 있으면 언제든 새미네 영어학교로 달려올게요.

솔직히 새미네 학생들 중에 랑이가 가장 기초가 허약한 학생이었을 것 같은데

진행기 올리며 많은 걸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아직 실력은 그닥 자라지 못한 것 같아 선생님들의 기대에 못 미친 점 죄송스럽지만

공부법을 알았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소득인지 모릅니다.

 

한 해 동안 캄캄했던 앞길을 인도해주신 깊은샘님, 린넨님,

또 엄마표 선배님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려요.

좋은 만남으로 행복했었거든요.

 

이제 랑이는 여기에서 배운 공부 길로 접어들어

꾸준히 끈을 놓치지 않고 나아갈 것입니다.

나중에... 새미네영어학교를 빛낼 수 있는 기쁜 소식 전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행복한 상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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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많지 않지만 가장 기본적인 교재이고, 번역이 있으니 괜찮을 것 같아요.

   

 

      

 해커스 토를 리스닝 교재에요.

테입이나 mp3는 별도 판매하는군요.

 

    

 링구아포럼에서 나온 토플 배경지식에 대한 책이네요.

이 책은 저도 본 적이 없는데 평이 괜찮네요.

앞으로 한번 쯤 봐두면 좋을 것 같아요.

 

그 다음 전에 제가 소개했던 토플어휘카드도 활용하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