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중학생이 된다는 것은.. 초등학생과 너무 다르네요.. @@;;
큰넘을 키워봤음에도.. 너무 오래된 이야기라서인지..
감을 잃었던 것 같습니다.. --;;
하필이면.. 입학을 코앞에 두고..
남표니의 수술이 잡히는 바람에..
부실할 수 밖에 없었던 곤석의 생활..
지난 2주간.. 진행기라고 쓸 것이 없군요.. @@;;
3월 3일..
곤석의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특이하게도.. 한 반에 담임선생님이 두 분씩 배정되는 시스템이라..
조금.. 낯설면서도.. 괜찮다 싶기도 합니다.
아직.. 검증된바 없지만서도요.. ^^;
곤석도.. 저도.. 일단 선생님들이 좋아보이신다는데에 한 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
유난스레 용의단정을 부르짖는 학교인데도..
이발을 하지 못한 상태로 입학을 했는데..
멀리서도 돋보일(?) 정도라... 입학식날 바로.. 미용실로 직행했습니다.. --;;
문제는.. 반삭의 수준의 두발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두발단속에 걸렸답니다.. @@;;
(미용실에서.. 더 황당해하는.. 머리카락 길이.. ㅠㅠ)
가뜩이나.. 통학거리가 먼데다..
7시 50분까지.. 등교하는 시스템이라..
아침 집중듣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가 되어버렸습니다.. --;;
입학식 다음 날.. 바로 7단계 수준별 분반을 위한 영어테스트가 있었고..
입학시험의 결과로 편성된 수학은.. 최하위 반에 배정되는 수모를 당했답니다.. @@;;
곤석도 어이가 없는지.. 멍~한 상태이고..
남표니랑.. 큰넘은.. 걍.. 하하.. 웃고만 있습니다.. -,.-;;
일주일에 두 번은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하는 모양인데..
무척 즐거워하는군요..
담임선생님 중의 한 분이 영어샘이신데..
곤석 말로는.. 원어민샘 부럽지않은 발음이라고 하는군요.. ㅋㅋㅋ
영어에 강한 학교라는 말이 허명은 아닌 듯 합니다요..
오늘 있었던 학업성취도 시험은..
너무나.. 준비가 안된.. 처절한 시험이었으나...
다행스럽게도.. 국어에서만 하나 틀려주는 센스를 발휘해서..
간신히.. 체면치레는 한 것 같습니다.. 쩝...
(너무 쉬워서.. 올백 만발이랍니다.. @@;;)
어른들 앞에서는.. 얼굴이 벌게지도록.. 경직되는 녀석인데...
친구들 사귀는 일에는.. 무척.. 자연스러워서인지..
이튿날부터.. 장난이 장난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
오죽하면.. 오늘 반장선거에서..
지금까지의 장난치던 모습은 잊어달라고 하면서..
성실히 봉사하는 반장으로 거듭나겠다고 했겠습니까.. ㅠㅠ
당췌... 시간이 나지 않는 중학생활...
어떻게 이끌어 가야할지..
선배맘님들~~~~
도움을 주시옵서소... 플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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