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1기 선배방/해리맘-중2남 해리

해리맘:해리의 3월

깊은샘1 2008. 3. 19. 22:02

오늘 학교총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런저런 집안사정으로 아이에게도 소홀했기에

혹시나 하는 걱정으로 갔었습니다.

담샘은 고등과학샘이시다 요번에 중등으로 오셨다는 젊은분이셨습니다.

1학년때 워낙 아이가 담샘을 따랐기에 너무 상반된 담샘이면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닐거라

그 걱정도 했었습니다.

잠깐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울아들의 철없슴을 귀엽다고 봐주시네요..

시커먼 형들 있는 곳에서 계셨다 오셔서 그런가...

어쨌거나 인사말이 아닌 정말 귀엽다는 표정으로 아이를 이야기 해주시니

얼마나 마음이 놓이든지 ..

집에 돌아와 아들에게도 선생님께 실망드리지 않도록 잘하라고 다짐을 두었습니다.

 

해리는 여전히 까칠합니다

영어는 학원을 다니고 있으니 학원 숙제가 거의 다입니다.

하지만 리딩이 아직도 발목을 잡고 있어서 요즘 매일 리딩책 집중듣기 30분을 하고 있습니다.

(요상하게 pbt로 보면 리딩이 안 밀리는데 ibt로 보면 반평균에서 밀리네요.. )

밥먹을때도 흘려듣기를 하려 하는데 온몸으로 거부를 합니다.

그래서 넌 듣지마 엄마 듣는용이다.하고는 엄마는 못알아듣는 테입을 열심히 돌리고는 있으나

효과는 글쎄요 입니다.  제가 항상 그렇듯 하다보면 뚫리는 날이 있고 끝이 보이겠지라는

무대뽀 정신으로 가기는 갑니다만 지치는군요...

문법은 아자검정은 students book은 끝내고 workbook 5과까지 했는데

엄마맘에는 좀더 실수없이 했으면 하는데

애러분석할때는 덜 틀리고 말도 안되는 부분에서 비를 뿌려 댑니다.

 

수학은 학원을 그만 두고 집에서 8가 심화와  10가 정석을  아주 조금씩하고 있습니다.

연습문제를 헤매는군요. 10학년때까지만 잘하면 된다고 위로를 했습니다.  

 

해리를 보며 요즘 저 아이가 많이 컸구나하고 느낍니다.

점점 어른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마디씩 툭 던지는 말에 엄마가 놀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