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학교 1기 선배방/데이지-중3남 허니

데이지 : 중3 허니 3월 진행글

깊은샘1 2008. 3. 23. 23:09

 

봄을 재촉하는 비가 하루종일 부슬부슬 내리고 있네요.

중등3년차가 되니 신학기의 설레임도 없이 무덤덤하네요.

울 허니 처음 반편성 되었을 때 다른 거 다 제껴두고

단지 축구 좋아하는 친구가 많이 왔다고 좋아서 입이 귀에 걸리더니

(학교 축제기간에 3학년은 반 대항 축구시합이 있답니다.)

요즘 방과 후 하루도 빠짐없이 공차고 땀 냄새 풀풀 풍기고 있네요.

이 넘은 실컷 놀고 씻지는 않으려고 하니 어떨 때는 씻지 않으려면

공차지 말고 그냥 집에 오라고... 할 때도 있네요.



한 달 진행글

읽기, 듣기, 아자 또는 독해서로..... (각각 한 시간씩....)

 

읽기 - 요즘은 얇은 그림책이나 Treasury로 읽기 합니다.

 읽다가 재미없으면 던져놓고 다른 책 골라서 읽고....

 지난 1년간 엄마 욕심이 너무 앞서지 않았나 싶어서

  좀 편하게 진행할까 싶어서 책 종류를 좀 바꾸었어요.

  그림책이 얇고 글밥도 적어서 책 떼는 맛도 있고 부담이 없을 거 같아서

  들이밀었는데 예전보다 괜찮다고 합니다.

 

듣기 - 스토리오브더월드 4   2/3 정도 들었습니다.

 4권이나 언제 다 들을까 했더니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간간히 접했던 내용이라 그런지

 이 책은 반응이 괜찮네요.


아자(주3회).... 독해서(주2회)

 아자 본책 11과까지 하고 워크북을 처음부터 시작해서 지금 7과 하고 있습니다.

 채점해 놓은 걸 보니 한 페이지에 두세 개 정도 틀리고 있는데

 이 책을 볼 때마다 제가 답답하네요.

 틀린 문제는 해결하고 넘어가야 되는데

 틀린 답 확인만 하고 쓰윽 넘어가 버리니 알기나 하고 넘어가는지.....

 물어보면 안다고 하는데 워낙 설렁설렁 스타일이라서...



주말에는

ibt토플 말하기, 쓰기 합니다.

토요일은 말하기 두 개, 일요일은 듣기 두 개.

계속 들으면서 따라하고 나중에는 외우고 하는데

발음이 영~~~

 

영화 보기 합니다.

너무 늦게 엄마표 시작해서 마음이 급한 나머지

영화보는 게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천천히 가자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고 나니

이것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재밌는 영화다 싶은거 다운 받아서 보고 있는데

자막 없이 보는 거라 어떨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 하네요.
그래서 프리즌브레이크 보여줄까 하는데

어떨까 싶네요.(어무이들 조언 좀 해 주세요.)

제가 너무 재밌게 봐서...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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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동하는 걸 좋아해서 밤 10시 정도 되면

헬스장 가서 한 시간 반 운동하고 와요.

운동하고 오면 매번 책상에 앉아 있는 허니가 고맙기도 하고

또 같이 있지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했었는데

이 넘이 글쎄 제 발등을 찍었더군요.

엄마가 없는 사이(주로 아자문법 하는 시간) 뭘 했는지

근 2주 동안 공부한 게 별로 없더군요.

이제 믿고 맡겨도 될 것 같아 채점도 안하고 진도 체크도 안했거든요.

처음 있는 일이라서 굉장히 화가 났었는데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싶어서

조용히 넘어 갔더랬습니다.

대신 하루 분량을 허니가 정하라고 해서 정한 만큼은 반드시 해 놓으라고.....


운동을 새벽에 가든지

고등 갈 때까지 끊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언제까지 이리 끌고 가야 되는지?.....